재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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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가득했던 공기에 한 겹 따스함이 묻어나기 시작하는 3월, 겨우내 기다려온 봄만큼 반가운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봉하마을의 새로운 정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재단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나누어주신 분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요즘 공공장소 곳곳에서 심심찮게 눈에 띄는 자동심장충격기를 봉하마을의 안전을 위해 선뜻 기부해주신 주식회사 드림파이브가 그 주인공입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위급한 상황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입니다. 갑작스런 심정지와 같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연 70만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봉하마을에서도 꼭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봉하에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흔쾌히 기기를 3대나 후원해주시기로 한 드림파이브 덕분에 지난 3월 13일, 묘역 안내소인 여민정에는 첫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었습니다.
특히나, 저와 같이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봉하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하는 마음이 컸다는 고마운 이야기에 더더욱 마음이 든든했는데요. 오히려 더 성능이 좋은 기기를 수입하여 재단에 드리고 싶다며 설치시기를 조금 늦춰달라는 부탁의 이야기를 전달받기도 하였다니, 감사함의 크기가 그만큼 클 수밖에요.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처럼 뜻밖에 찾아와준 고마움에 후원증서와 함께 작은 선물로 감사한 마음을 대신하였습니다. 꼭 필요한 일에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인연으로 도움의 손을 보태어주신 드림파이브께 배꼽인사 드립니다.